Q) 기존에 있던 자료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두가지 측면에서 기존에 있던 자료들과 달랐습니다. 국문 자료는 수식/코드 둘중에 하나라도 노력을 들여서 설명해준 글들이 손에 꼽기 때문에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1. Whitepaper와 다른 수식 전개를 직접 해볼수 있었던 점 보통 미디엄 글들을 확인해보면 99% 백서에 있는 수식을 기반으로 설명합니다. studefi를 진행해보면서 백서의 수식들이나 설명이 오히려 이해를 방해하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2. 백서에서의 이론과 코드를 연결해서 설명한 부분 가장 간단한 Uniswap V2정도는 설명 없이 겨우 이론적 수식과 코드를 떠듬떠듬 이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보다 복잡도가 높은 DeFi 프로토콜의 경우 수식과 코드를 연결하여 설명한 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이 부분에서 studefi가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디파이에서 메커니즘을 설계하는것도 어려운 작업이지만, 설계한 메커니즘을 EVM위에서 잘 돌아가게 만드는것도 설계만큼이나 복잡하고 짜증하는 부분인걸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Q)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실제 현업/연구 분야 딥 다이브로서 좋은지? 업계 이해에 도움이 얼마나 되는지?

실제 현업/연구 분야 딥 다이브로써는 적용해보지 않아 답변이 조금 어렵습니다. 저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짜는 사람이었지만 디파이쪽의 이해도는 높지 않았었습니다. studefi를 듣고 난 이후에 왜 UniV3의 TVL집계에 문제가 있는지 왜 여러가지의 디파이 플랫폼들이 각자의 점유율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는지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UniV3가 어떤 기능들을 지원하는지 피상적으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얕은 이해도만 갖고 생각했을때에는 Curve나 UniV2가 할 수 있는 모든것들을 더 잘 수행할수 있는 DeFi 플랫폼이 UniV3인데 왜 사람들은 여전히 기존의 플랫폼을 고수할까? 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습니다. UniV3를 공부하고 나서야,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이 curve를 널리 사용하는지를 어느정도 이해했습니다. UniV3는 여타 defi처럼 “넣고 잊어버리는” 사용방식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강의에 대한 피드백

  1. 강의에 대한 피드백은 크게 없습니다. 많은 내용들이 잘 들어가있고, 90분짜리 내용을 여러번 돌려본 이후에 깨닫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2. 강의 수강생들의 수학적 배경지식 수준이 차이가 많이 나서 강의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2. 과제에 대한 피드백

  1. 의도하셨을수도 있겠지만, 과제 문장이 간결하고 함축적이어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채널에 물어보면 되는 것이지만… 쉽지가 않네요. 항상 과제할때마다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2. 문제가 원하는 답변의 scope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assignment 1 모범답안을 보고 해결했습니다.
  3. 저는 과제를 할때 물어보고 의논할 대상이 있어서 과제를 할때 어려움이 덜했습니다. ASK채널이 활성화되었으면 좋았겠지만, 한국 문화상 ask에 용감하게 질문을 하는건 하기 힘든 행동인것 같습니다.
  4. Cohort 1 때 이런 이유로 팀을 짜서 진행하셨던것 같은데, 아마 문제가 있어서 개인 과제로 다시 바꾸었던것 같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하기로는,
    1. 숙제 파트너(의논하되 숙제는 각자 제출) 를 지정해주기. 팀이면 관리가 어렵겠지만 2인이면 그나마 책임감의 분산이 덜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2주에 한번정도는 오프라인 세션 기회를 마련해보기. 등의 해결방안이 있을것 같습니다
  5. 다만 이런 해결책들이 찬영님의 리소스를 더 많이 쓰는 방향인것 같아 말씀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네요…
  6. 혹은 cohort2를 수료한 사람들에게, 대가(?)로 cohort3의 TA업무를 맡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